정초의 선물1 어떤 일부터 할까? Ⅰ 선물삼아 전합니다. 선물? 글쎄, "선물"이라고 하려니까 겸연쩍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과일 한 상자 정도의 물건보다는 이 이야기가 더 소중할 수도 있지 싶었습니다. Ⅱ 살다 보면 흔히 몇 가지 일이 겹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일들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다가 할 일이 단순해지면 언제인가 싶게 홀가분해지지만, 그런 시간이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럴 때, 그러니까 몇 가지 일이 겹칠 때, 어떤 일부터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일들이 각각 어떤 조건을 가진 것인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예를 들어 내일 아침까지 제출해야 하는 것이라면 오늘 저녁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연히 그 일부터 해야 하겠지요― 그렇지는 않고 이 일을 먼저 해도 좋고 저 일을 먼저 해도 좋을 때.. 2015.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