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과 진로1 걱정 많은 중딩이 교장선생님께 (2021.7.30. 수원일보) 교장선생님! 저 서욱이에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과학 독후감 쓴 아이요. 과학자 같다고 하셨잖아요. “아하~ 서욱이!” 하시겠지요. 여름방학이니까 한 학기만 지나면 졸업이네요. 코로나 열풍으로 학교생활도 ‘그럭저럭’이었는데 고등학교 진학도 걱정이에요. 전면 시행은 아니라지만 학점제는 특히 부담스러워요. 실패하면 어쩌지? 다들 괜찮은 척해도 속으로는 궁금해하죠. 우리를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니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게 한다면서요? 내 적성은 어떤 것일까?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하지? 그런 생각을 하면 마음이 복잡해져요. 그때 가서 부모님과 상의하면 답이 나올까요? 고등학교 진로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 적성과 진로를 꿰뚫어 보시는 족집게이면 좋겠는데 각자.. 2021.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