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여유로운 올림픽1 웃으며 활을 쏘던 리처드 존슨-베이징 올림픽 관전 단상⑶ "리처드 존슨은 올해 52세랍니다. 그는 지난 8월 13일, 양궁 남자 개인 32강전에서 우리의 임동현(22, 한국체대) 선수와 겨루어 115:106으로 패배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딱 두 줄이군요. 이것이 신문에서 찾아 읽은 그 선수에 대한 정보의 전부입니다. 그날도 중국의 그 양궁 시합장에는 비가 내렸지요? 중계방송 해설자가 그 '아저씨'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고 한 것 같습니다. 마음씨가 썩 좋아 보였고, 아무래도 그 '아저씨'의 아랫배가 좀 나온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내 아랫배와 한번 비교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시합은 시합이어서 처음에는 나도 좀 긴장했는데, 그는 도저히 우리의 임동현 선수의 맞수는 아니었습니다. 한 발 한 발 신중한 태도로 쏘기는 했지만 차츰 점수 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2008. 8.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