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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위대한 수업2

레이프 에스퀴스 《위대한 수업》 레이프 에스퀴스 《위대한 수업》 평범한 아이를 특별한 아이로 바꾸는 기적의 교육법 박인균 옮김, 추수밭 2008 운동선수와 스타 연예인을 과학연구원이나 소방대원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런 세상에서 사려 깊고 총명한 개인을 키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너무나 많은 훌륭한 교사와 부모들이 그들의 잠재된 재능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악마는 어디에나 있다. 실패도 배우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평소 아이들이 실험을 할 때 끼어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날은 도구가 문제였다. (...) 그 여자아이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보고 나는 한순간이라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교육계에는 허풍쟁이들이 참 많다. 이런 교사들은.. 2021. 7. 26.
정답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우리의 '표준화' 시험은 이렇다. 적어도 1년에 한 번 신문사는 '표준화' 시험 결과를 신문에 게재하여 다른 학교들과 비교한다. 학교 관계자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린다. 이 시험 점수는 학교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기준 미달 학교는 예산이 삭감되거나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이 시험 결과는 정확하지가 않다. 어떤 경향을 강조해서 보여줄 수도 있지만 일선에서 일하는 교육자라면 이미 누구나 그런 경향은 파악하고 있다. 주에서 주관하는 시험은 별도의 감독 없이 진행된다. 보통 감독관이 따로 나오지 않고 학생과 교사만 있는 교실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어떤 선생님은 학생들 뒤에서 시험지를 지켜보다가 은근히 (헛기침을 하며) 혹은 노골적으로.. 201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