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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슈테판 츠바이크2

슈테판 츠바이크 『이별여행』 슈테판 츠바이크 『이별여행』 배정희·남기철 옮김, 이숲, 2011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로랑 세크직, 현대문학, 2011)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의 주인공인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이야기다. 세계 3대 전기작가 중 한 명이라는 말도 있다. 표지부터 좀 재미있다. 웃기는구나 싶었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찍은 사진일 것 같진 않고, 2011년 그러니까 지난해에 유럽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라고 했으니 제작 중인 그 영화의 선전물인가 싶기도 하지만 추측일 뿐이다. 이 표지 때문에 남들 보는 데서 읽기가 좀 난처했다. 남녀 간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이보다는 좀 품위 있는, 혹은 차라리 더 선정적인 사진을 구했더라면 싶었다. 저게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원…… ♣ 루트비히는 굴욕적인 가난으로 얼룩졌던 어.. 2012. 7. 13.
로랑 세크직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로랑 세크직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이세진 옮김, 현대문학, 2011 KBS TV에서,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미군과 일본군의 지상전에서 일본군이 한인 강제징용자들을 최전선에 세우고 자폭을 강요했다는 전 일본군 방위대장의 증언이 공개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당시 방위대장 이하 씨는 지난 1990년과 1992년에 "조선인들이 등에 폭탄을 짊어지게 하고, 도망치면 죽이겠다고 해서 모두가 (미군) 전차에 몸을 부딪쳐 숨졌다." "진짜로 싸운 건(일본군이 아니라) 오키나와 주민과 조선인들이었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종전 67년이 지난 지금도 정확한 한인 희생자 수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하 씨의 인터뷰는 그나마 거의 유일한 증언이라고 합니다.1 이러다가 언젠가.. 2012.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