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인터뷰1 두려운 사춘기 이 녀석이 내 외손자입니다. 저 모습이나 웃음을 참고 있는 표정을 보면 녀석이 어떻게 자라왔을지 짐작될 것입니다. 많이 이야기할 필요 없이 얘네 엄마가 좋은 직장들을 차례로 다 집어치웠습니다. 저런 저 표정이 더 중요했을 것입니다. 녀석이 지난봄에 인천 부평신문 어린이 기자가 됐는데, 그 카페 '가족 인터뷰' 코너에 「두려운 사춘기」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2012.5.17) '제대로 썼나?' 같은 건 녀석이 묻지 않으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는 일이고, '이녀석이 벌써?' 또 한가지, '녀석의 어미는 과연 사춘기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 '또 거기에 나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을까?'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불충실했지만, 그것에 호기심이 생겨 들여다봤습니다. '나와 관계된 일도 아직 좀 남아 있을까?' 그런.. 2012.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