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설재 2016. 5. 12. 12:01






오 늘










  역에 나와서 괜히 망설였습니다.

  저 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는 거지?' ……

  '아니, 내가 왜 이러지?'


  창밖을 내다보지도 않고 책이나 읽으며 왔습니다.

  좀 제대로 읽었습니다.

  들뜨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