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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월의 끝에 이르면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기를 기대하며 쓰는 편지

책 이야기576

도서공감 5(마지막 회)《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김○표 "고르기(객관식)에는 미숙하지만 누가 봐도 출중한 인재는 얼마든지 있다" 현재의 교육, 현재의 대입전형제도에 비관적인 사람들은 한결같이 전체적, 획일적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지식을 주입하고 외우게 해서 객관식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그만두자고 하면 싫어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세상에는 남의 설명을 듣고 외우고 객관식의 고르기에는 미숙하지만 누가 봐도 출중한 인재는 얼마든지 있다. 현재 교육, 대입전형제도의 문제점을 통찰하고 혁신적 개혁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교육, 대입전형제도의 지적은 지속될 것이다 최○형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다" 이 책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 2022. 12. 2.
도서공감 4《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장○정 "학생을 우위에 두는 교육과 교육행정의 중요성" 이 책에서는 학교는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뛰어놀아야 하는 세상이라고 강조하고, 학생을 우위에 두는 교육과 교육행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 있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때가 됐다고 말한다. 당연하지만 어려운 현실. 무슨 생각으로 손을 번쩍 들고 마주했는지.. 선택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남○지 "학생들이 보다 행복하고 좋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기를" 수능 입시 후 대학 전공을 정할 때, 교육과를 갈까? 고민하다가 접었었다. 대학 진학 중 교육대학원을 갈까? 고민하다가 접었었다. 나와 교육자는 잘 맞지 않다고 판단하였다. 현재까지도 그 판단이 맞았다고 확신한.. 2022. 11. 30.
도서공감 3《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최○욱 "교육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 우리나라의 수능 위주 주입식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교육을 개혁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보면 참 막막하다. 교육이 대학 입시 위주인데다가 학벌이 사회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보니 교육 개선이 전반적인 사회 구조의 대대적인 변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문제가 참 복잡하다. 그래서 실제 교육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던 저자의 생각이 궁금했다. 일관되게 보여주는 메시지가 기본적이지만 교육에 있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중요한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교육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억지로 주어진 답만 말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이든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따스한 관심.. 2022. 11. 28.
도서공감 2《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박○영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고" 이 책은 저자가 교직 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것을 모은 책인데, 책 속의 많은 내용 중 "저도 스트레스를 풀 데가 있어야지요"라는 제목의 글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 저자에게 당혹감을 느끼게 했던 경험의 끝에 나온 결론이 아이들은 어디에서든지 즐겁게 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결국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글을 보며 저자의 확고한 교육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교육의 본질은 학생에게 있고, 학생을 사랑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사실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정말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교육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기억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진 "학교가 즐거운 공간이 되었을 것 같다" 학교 안과 학교 밖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2022. 11. 26.
도서공감 1《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 '(주) 비상교육'은 CP(Creative Planner)들만 근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도 호칭은 "CP님", 회사원들 호칭도 모두 "CP님"입니다. 그 회사 CP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같은 책을 읽어보고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를 '도서공감'이라 부르고 도서공감을 위한 각자의 생각을 그룹웨어에 올려놓는답니다. 그 회사에서 저와 친한 CP 한 분이 《가르쳐보고 알게 된 것들》도서공감을 진행한 CP 님들의 생각을 모아서 전달해주었습니다. 약 100명의 CP님들의 독서 후기를 받아본지 두 달이 되었는데 '이걸 어쩌지?' 하다가 여기에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다 실으면 그렇고 그렇다고 너무 여러 번 싣는 것도 그렇고 해서 다섯 차례에 걸쳐 연재하기로 했습니.. 2022. 11. 24.
아름다움과 슬픔 : 알퐁스 도데 《아를라탕의 보물》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t 《아를라탕의 보물》 《현대문학》 2022년 10월호 양치기들이 부른 수천 마리의 양들이 양치기 개들에게 쫓기어 우리로 바삐 가고 있었다. 곱슬곱슬한 양털과 매에 매에 소리가 일으키는 회오리바람이 그를 스치고 지나가며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양치기들이 제 그림자와 더불어 양 떼 물결에 휩쓸려 가는 듯한, 그야말로 거친 파도였다. 잠시 후 어둑해진 하늘을 삼각 편대를 이룬 오리 떼가 마치 땅에 내려앉고 싶다는 듯이 아주 낮게 날아갔다. 선두에 선 오리가 문득 목을 꼿꼿이 세운 채 야생의 함성을 내지르며 다시 고도를 높였고, 오리 떼 전체가 그 뒤를 따랐다. 그때까지는 안 보이던 오두막의 문이 막 열리고, 활활 타오르는 듯한 커다랗고 네모난 빛이 들판에 내려앉았다. 동시.. 2022. 11. 17.
기막힌 인생 : 사이먼 윈체스터 《교수와 광인》 사이먼 윈체스터 《교수와 광인》 The Prufessor and the Madman 공경희 옮김, 세종서적 2000 불친 淸(nadeshiko)님이 지난 11월 11일(?) '오밤중'에 두 시간짜리 영화 《博士と狂人》을 보고 '비실비실'한 상태라는 얘기를 읽고 얼른 이 책을 찾았다. 어떤 책인지, 책날개에 잘 소개되어 있어 그걸 베끼기로 했다. 사이먼 윈체스트(이 책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영국 속어 사전 편찬의 권위자인 조너선 그린이 쓴 《해를 따라가기 Chasing the Sun》란 책에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자원봉사자 중에 정신병에 걸려 살인을 저지르고 수용된 W. C. 마이너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짧은 내용의 글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19세기에.. 2022. 11. 15.
박물관을 찾는 이유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에서 본 이야기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을 읽다가 꼭 기억해두고 싶은 부분을 보았습니다. 그림도 내 마음에 드는 것, 왠지는 모르지만 자꾸만 마음이 끌리는 작품, 그렇게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작품 몇 점을 골라서 잘 보고 찬찬히 나만의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정말 훌륭한 관람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약 이십 년 전 호암미술관에서 조선백자전朝鮮白磁展을 했을 때인데요. '임금희씨 병甁'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정말 아름다운 백자 병을 따로 단독장單獨欌 안에 전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중년 여성이 그만 이 병에 홀딱 반해 가지고는 거의 30분이 되도록 장을 빙빙 돌면서 영 떠나질 못하는 거예요.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이분이 일단 전시장 문을 떠났다가, 아무래도 아쉬워서.. 2022. 11. 10.
오병훈 《게으른 식물은 없다》 오병훈 《게으른 식물은 없다》 마음의숲 2022 식물 연구가 오병훈은 내 친구다. 그가 올봄에 이 책을 냈다. 아내는 다른 풀은 다 뽑더라도 민들레는 그냥 두라고 했다. 민들레부터 찾아보았다. 민들레는 국화과의 다년초다. 밭두렁이나 길가, 냇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부드러운 싹과 함께 노란 꽃을 피워 이 땅에 봄이 왔음을 알린다. 어린싹은 지면에 바짝 붙어 자라는 로제트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과 꽃줄기는 뿌리에 모여서 돋아나고 꽃대는 속이 비어 있다. 꽃대 맨 끝에서 짙은 노란색 꽃이 위를 보고 핀다. 이른 봄에 찬 바람을 피해 지면에 바짝 붙어 핀 꽃은, 봄이 무르익어 가면서 꽃대가 점점 길게 자라 20~30센티미터에 다다른다. 바람이 불 때마다 조용히.. 2022. 11. 5.
사카토 켄지 《메모의 기술》 사카토 켄지 《메모의 기술》 고윤진 옮김, 해바라기 2005 이 책 내용이 궁금하다고 했지? 좋은 책일지 모르지만 어떤 점이, 평소 메모를 즐기는 네 생각보다 나은지는 모르겠어. 어쨌든 전체를 요약해줄게. * 성공한 사람들은 메모광이라네. * 기록하지 않으면 내 것이라고 믿었던 정보가 물고기처럼 빠져나가버린다.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 아인슈타인에게 기자가 집 전화번호를 묻자 수첩을 보고 알려주더란다. "그걸 뭣 하러 기억하나요?" (아인슈타인은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하는 사람이었다.) 일정한 양식이 없다. * '메모해 둘걸'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나중에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기본 조건 * 왜 하나? - 잊지 않기 위한 메모(×), 잊기 위한 메모(○) - 떠오르는 느낌과 발상을 기억.. 2022. 10. 3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2》 정서웅 옮김, 민음사 2009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주선으로 온갖 세상을 다 경험한다. 심지어 헬레나와 만나 아들까지 낳으며 살았다.("구운몽"?) 제우스의 딸 헬레나는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 메넬라오스(Menelas)는 왕비 헬레나가 트로야의 파리스 왕자에게 유괴당하자 전쟁을 일으켜 토로야를 멸망시켰다. 파우스트 내게 아직 두 눈이 있는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아름다움의 샘물, 철철 넘쳐나는 게 보이는가? 나는 무서운 여행길에서 가장 축복받은 선물을 가져왔구나. 지금껏 세계는 얼마나 보잘것없고 폐쇄돼 있었던가! 하지만 내가 사제가 된 이후로 어떻게 변했는가? 비로소 바람직한 것, 근본이 있고 영속적인 것이 되었다! 만일 내가 그대와 다시 떨어지.. 2022. 10. 26.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 정서웅 옮김, 민음사 2009(41쇄)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를 찾아온 학생에게 자신이 파우스트인양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악마는 어떤 존재인가 했더니 이런 인간입니다. 메피스토펠레스 (혼잣말로) 이젠 이 따위 무미건조한 말투에 진저리가 나는군. 다시 악마 노릇을 제대로 해야겠는걸. (큰소리로) 의학의 정신을 터득하기란 쉬운 일이지. 대세계와 소세계를 두루 연구하고, 결국은 신의 뜻대로 되어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거지. 자네가 학문을 한답시고 싸돌아다녀도 별수없는 일, 누구든 배울 수 있는 것만을 배울 뿐이라네. 그러나 기회를 포착하는 자야말로 진정한 남자라고 할 수 있지. 자네는 제법 체격이 당당하고 배짱 또한 부족한 것 같지 않으니, 자네 스스로 자신감만 갖.. 2022. 10. 18.